서울시, 40여개 아파트 단지 내 커뮤니티 전문가 21명 배치
진로상담, 주민축제 지원, 자원봉사 연계..공동체 활성화 '주춧돌'
[아시아경제 정선은 기자]서울시가 8일부터 서로 배타적이었던 아파트 입주민간 나눔과 협동의 공동체관계를 회복코자 단지 내 커뮤니티 형성을 선도할 전문가를 전국 최초로 서울시내 40여개 아파트 단지에 배치한다.
이번에 선발된 커뮤니티 전문가들은 8일 발대식을 시작으로 20개 자치구에 배치, 10개월간 관할구역 아파트의 공동체 문화 형성을 위해 활동하게 된다.
활동단지는 신청자 희망과 자치구 심사를 통해 구별 2개 단지를 확정했으며 선발대상은 각 자치구 및 관련학회로부터 추천받은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3주간 커뮤니티 전문가 양성교육을 받았다. 내용은 ▲공동주택 현황 길라잡이 ▲커뮤니티 활성화 우수사례 ▲프로그램 기획서 및 종합실천계획수립 ▲아파트 주민 응대 스킬 등 법령부터 실습까지 다뤘다.
서울시는 최종 수료 인원을 대상으로 교육과정평가와 면접심사를 통해 지난 1월 서울시 및 자치구에 배치될 커뮤니티 전문가 21명을 최종 선발했다.
선발된 커뮤니티 전문가들은 단지별 맞춤형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발굴하고 운영지원 업무를 수행한다. 중·고등학생에게 진로멘토링을 하거나 운동회나 문학의 밤 등 친목도모 활동도 돕는다. 또한 자원봉사센터나 사회복지시설과 연계해서 단지 밖 소외계층을 위한 봉사활동도 주도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내 모든 아파트단지는 지난해 10월 마련된 '자치구 공동주택 지원조례 개정표준안'에 근거, 입주민간 또는 인근 지역 주민과 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경우 자치구 심사를 거쳐 사업비의 60~70%까지 지원 받을 수 있다.
정선은 기자 dmsdlun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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