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신은경과 서우가 신들린 듯한 연기 대결이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5일 방송된 MBC '욕망의 불꽃'에서 모녀지간으로 밝혀진 인기(서우 분)와 나영(신은경 분)이 극적 갈등이 심화됐다.
이날 인기는 자신의 친어머니로 밝혀진 나영에게 다가가 안기려 했지만 매몰차게 거절당했다.
의아한 표정을 짓는 인기에게 나영은 “너 같은 딸 둔 적 없다”고 현실을 부정했다. 인기는 자신에게 독설을 내뱉는 나영에게 다시금 안겨 “지옥까지 함께 갈 것이다”이라며 “절대 놔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기 품은 인기의 모습에 나영은 “기자회견이나 친자확인 소송을 해도 원하는 것을 절대 얻지 못할 것”이라고 맞받아쳤다.
인기도 나영에게 “내가 이제껏 살아오면서 느낀 고통을 오래 오래 똑같이 느끼게 해주겠다”고 독설을 내뱉었다.
자신에게 칼날을 겨눈 인기에게 나영은 “너를 버린 것은 최선의 선택”이라며 “너 때문에 지금껏 살아온 인생을 포기하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 응수했다.
이처럼 피를 나눈 모녀지간이지만 절대로 가까워 질 수 없는 두 악녀의 대결로 극적 긴장감을 높였다.
이날 자신의 욕망을 위해 친딸마저 부정하는 신은경의 냉소적 연기와 친모에게 버림받고 상처 입은 서우의 소름 돋는 눈빛 연기는 극의 완성도를 높이는 이들의 연기의 마침표였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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