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피아트-크라이슬러, 합병... 본사는 미국에

시계아이콘00분 49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2014년까지 양사 판매량 600만대 목표

[아시아경제 박희준 기자]이탈리아의 자동차기업 피아트(사진)가 미국 크라이슬러와 합병하고 현 최고 경영자(CEO) 세르지오 마르치오네 지휘하에 본사를 미국에 두는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피아트는 이미 크라이슬러의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으며 올해 연말까지 지분을 51%로 늘릴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를 함께 경영하고 있는 마르치오네는 WSJ와 가진 인터뷰에서 크라이슬러가 미국 정부에서 지원 받은 돈을 올해 말까지 다 갚고 나면 이른바 '하나의 기업'이 완성될 것이라고 밝혔다.


마르치오네 CEO가 양사 합병을 공식화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는 이미 긴밀히 협동하고 있다. 피아트는 크라이슬러가 미국 시장에서 '크라이슬러' '닷지' '지프' 브랜드로 팔고 있는 소형 및 중형차를 공급하고 있다. 마르치오네는 또 지프와 다른 크라이슬러 모델을 유럽 피아트 공장에서 조립해 피아트 유통망을 통해 판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미국 '빅3' 자동차회사 중 하나인 크라이슬러는 지난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 경영난에 빠져 2009년에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지난해 크라이슬러는 6억5200만달러의 적자를 냈는데 마르치오네는 손실의 대부분은 미국 정부 대한 대출상환이자 12억달러 탓이라고 주장했다.


마르치오네는 2014년까지 양사의 연간 생산량을 합계 600만대로 늘리겠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합계 생산량의 두 배에 이른다. 결국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를 점진적으로 통합해 GM이나 포드, 도요타, 폭스바겐 등 세계 정상급 자동차 메이커 반열에 올리겠다는 전략이다.


AD

한편, 마르치오네 CEO는 크라이슬러와 인도 타타 자동차의 합작이 만족스럽지 않다며 타타와 관계 변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피아트와 타타가 지분 절반씩을 보유하고 있는 피아트 인도 오토모빌은 지난해 4~12월 판매량이 1만5231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 감소하는 등 부진을 겪었다.




박희준 기자 jacklondo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