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잭 블랙 주연의 할리우드 코미디 영화 '걸리버 여행기'가 개봉 9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흥행 다크호스임을 입증했다.
5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월 27일 개봉한 '걸리버 여행기'는 4일 하루 동안 23만 4784명을 모아 흥행 2위에 올랐다. 더불어 누적 관객 123만 2638명을 기록, 개봉 9일 만에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동명 명작소설을 영화화한 '걸리버 여행기'는 미국 뉴욕의 한 신문사에서 우편물 담당자로 남루한 삶을 살던 중년 남자가 버뮤다 삼각지대에서 소인국으로 표류하면서 겪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린 작품이다.
이 영화는 개봉 전부터 '조선명탐정: 각시투구꽃의 비밀'(이하 조선명탐정)과 함께 예매율 1,2위를 차지하며 흥행을 예고한 바 있다.
같은 날 개봉한 '조선명탐정'은 이날 41만 7372명을 모아 설연휴 흥행 1위를 차지했다. 누적 관객수 면에서도 203만 1830명을 기록해 독주체제 준비를 마쳤다. 이준익 감독의 신작 '평양성'은 20만 9441명을 모아 3위를 달렸다.
한편 강우석 감독 신작 '글러브'와 '상하이' '그린 호넷 3D' '메가마인드'가 그 뒤를 이었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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