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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삼성SDS와 손잡고 러시아 물류센터 자동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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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삼성전자가 글로벌 창고관리 시스템업체인 맨해튼 어소시에이트(Manhattan Associates), 삼성그룹 계열 정보기술(IT) 서비스업체인 삼성SDS와 손잡고 러시아 국제물류센터의 자동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에는 삼성SDS가 최근 인수한 물류 컨설팅업체 EXE C&T도 참여, 삼성SDS의 물류서비스 사업 진출에 시장의 관심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은 최근 칼루가주(州) 보르시노 공업단지에 위치한 5만5000평방피트(4950㎡) 규모의 국제물류센터 자동화 작업을 완료했다. 이번 프로젝트가 완성됨에 따라 다양한 물류설비 장치가 자동화되고, 운반에서 최종 테스트 작업에 이르기까지 전사적자원관리(ERP) 체계를 갖추게 돼 삼성전자 러시아법인은 한층 업그레이드 된 물류시스템을 갖추게 됐다. 또 아시아와 유럽, 미주대륙을 잇는 물류시스템을 구축해 효율적 공급망관리(SCM)가 가능해 졌다는 평가다. 러시아법인의 알렉산더 창고관리시스템(WMS) 매니저는 "이번 프로젝트로 세계적 수준의 SCM 체계를 갖출 수 있게 돼 러시아법인이 성공적인 실적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삼성SDS와 삼성SDS가 지난달 인수한 EXE C&T가 참여해 눈길을 끌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달 중견 물류솔루션 및 컨설팅업체 한국EXE C&T 지분 99.9%를 인수한 바 있다. EXE C&T는 창고관리시스템과 수배송관리(TMS) 분야 물류컨설팅에 주력하는 국내 대표기업 중 하나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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