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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샌디브릿지 오류' 노트북·데스크톱 전액환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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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수진 기자] 인텔이 올 1월 선보인 CPU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의 칩셋에 설계상 오류가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서 국내 PC제조사들도 환불 조치에 나섰다.


인텔이 올 초 샌디브릿지 프로세서 결함을 발견하고 생산을 중단한 바 있다.

삼성전자는 1일 문제의 샌디브릿지 프로세서를 적용한 노트북 3종과 데스크톱PC 3종을 전액 환불하기로 결정했다.


해당 모델은 노트북 센스 NT-RF711-S76, NT-RF511-S76, NT-RF511-S76S와 데스크톱 PC인 매직스테이션 DM-G600-PASC2, DM-G600-PA13, DM-Z600-PA1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출시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판매량은 많지 않은 수준"이라며 "구체적인 환불 개시 시점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텔 샌디브릿지 프로세서에서 발견된 결함은 설계 오류에 따른 성능 저하다. 시간이 지날수록 데이터 전송속도가 느려지고 하드디스크와 광드라이브 성능도 떨어진다는 것이다. 현재 결함이 발견된 칩셋은 800만개 가량으로 전세계 PC제조사에 공급됐다. 이에 따라 델 등 글로벌 PC제조업체들은 샌디브릿지 탑재 PC에 대한 대책을 강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텔은 2월 말부터 설계 오류를 수정한 새로운 프로세서를 출시한다.




김수진 기자 s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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