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유로존(유로화 사용 17개국)의 1월 제조업·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잠정치를 웃돌았다.
영국 마킷이코노믹스는 3일(이하 유럽 현지시간) 유로존 1월 제조업·서비스업 PMI가 지난달 24일 발표된 잠정치 56.3보다 높은 57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12월 55.5보다 상승한 것이다. 이 지수가 50을 넘으면 해당 업종의 경기가 확장세라는 것을 의미한다.
서비스업 PMI는 12월 54.2에서 55.9로 상승했다. 잠정치는 55.2였다.
제조업 PMI는 전달 57.1에서 57.3으로 올랐다. 잠정치는 56.9였다.
국가별로는 프랑스 서비스 PMI가 전달 54.9에서 57.8로 올랐다. 독일 서비스 PMI는 59.2에서 60.3으로 상승했다. 반면 이탈리아 서비스 PMI는 50.2에서 49.9로 떨어졌다.
블룸버그통신은 독일이 유럽 경기 회복세를 이끌었다고 풀이했다. 독일 기업들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고용과 생산을 늘려왔다.
마킷이코노믹스는 “이번 1월 제조업·서비스업 PMI는 지난 3년래 1월 수치 중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유로존 1분기 경제성장률은 0.7%-0.8%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 각국들이 고강도 긴축정책을 시행하면서 유럽 지역 올해 경제 성장률이 당초 예상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조해수 기자 chs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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