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남북 군사실무회담이 오는 8일 오전 판문점 우리측 '평화의 집'에서 열린다. 지난해 9월 30일 판문점에서 개최된 이후 4개월 여만이다.
국방부 1일 보도자료를 통해 "북측이 오늘 오전 인민무력부장 명의의 전통문을 통해 남북 고위급 군사회담 개최를 위한 실무회담을 8일 개최하자고 다시 수정 제의했고, 우리측은 북측의 제의를 수용한다는 내용의 전통문을 발송했다"고 밝혔다.
실무회담의 대표는 대령급 실무자로 남측은 문상균 국방부 북한정책과장(육군 대령)이, 북측은 국방위 정책국의 리선권 대좌가 맡을 것으로 예상된다.
고위급 회담의 급과 성격, 의제를 중점적으로 논의할 전망이다.
북한은 당초 지난달 20일 인민무력부장 명의로 보낸 전통문에서 1월 말에 실무회담, 2월 상순에 고위급 군사회담을 하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이에 국방부는 2월11일에 판문점 평화의 집에서 실무회담을 하자고 북측에 지난달 26일 제의했다.
북측은 실무회담을 1일로 앞당기자고 수정 제의했다가 남측이 거부하자 8일에 개최하자고 다시 수정 제의했다.
양낙규 기자 i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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