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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반등은 했지만 연휴 부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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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 막판 오름폭 대폭 축소.. 투신, 모처럼 '사자'

[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증시가 이집트발 악재를 이겨내고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새벽 들려온 미국시장의 반등 소식에 장 초반부터 전날 급락했던 자동차, 건설주들이 시세를 내며 강한 반등세를 보였다. 하지만 2085선을 유지하던 지수는 장 마감 1시간여를 앞두고 선물이 하락반전하면서 보합권 근처까지 밀렸다.


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30포인트(0.11%) 오른 2072.03으로 마감됐다. 거래량은 2억870만주(이하 잠정치) 거래대금은 6조1249억원으로 평소보다 거래가 한산했다. 오른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해 411개, 내린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해 409개였다.

이날 장은 개인과 투신이 받쳤다. 외국인인 1452억원을 순매도한 가운데 개인이 2066억원을 순매수했다. 투신도 1171억원을 순매수하며 뒤를 받쳤다. 하지만 증권이 863억원을 순매도하면서 국내기관 전체로는 704억원 순매수에 그쳤다.


업종별로는 보험주가 가장 돋보였다. 현대해상삼성화재 LIG손해보험이 장중 나란히 52주 신고가를 새로 썼다. 증권사들이 손해보험사들이 손해율은 높았지만 향후 이익 턴어라운드가 전망된다며 목표주가를 일제히 올려잡은 것이 주가상승의 촉매제가 됐다. 이날 보험업종지수는 1.97% 상승하며 장을 주도했다.

은행주들도 날았다. 기업은행 대구은행 부산은행은 나란히 2% 이상 올랐다. 은행업종지수는 이날 1.32% 올랐다.


포스코가 장중 3% 이상 급등하는 등 철강·금속주들도 좋았다. 현대하이스코는 6.87% 급등했고, 삼아알미늄은 상한가를 기록했다. 현대제철은 전날 기록한 신고가 14만500원을 이날도 찍었지만 차익실현 매물에 2.16% 하락한 13만6000원으로 마감했다.


현대엘리베이터가 유상증자 부담에서 벗어나며 상한가를 치면서 계열사인 현대상선도 덩달아 3% 이상 상승했다.


전날 신고가인 42만5000원을 터치했던 LG화학은 차익실현 매물에 1.79% 하락했다. S-Oil이 3.59%, SK이노베이션이 1.47% 하락하는 등 전날 급등했던 석유화학주들은 나란히 조정을 받았다.


전날 급격한 조정을 받았던 자동차와 건설주들의 희비는 엇갈렸다. 현대차 3인방은 나란히 상승반전했지만 건설주들은 장초반의 강세를 지키지 못하고 하락 마감했다. GS건설이 2.10% 하락하고, 현대건설 대우건설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IT주들은 비교적 선전했다. 특히 삼성전기와 LG이노텍의 상승세가 돋보였다. 삼성전자는 2000원(0.20%) 오르는데 그쳤고 하이닉스는 보합에 머물며 종가기준 3만원 탈환을 다음으로 미뤘다.




전필수 기자 phils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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