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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설 연휴를 위한 가족 미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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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성정은 기자]'아빠들은 아내와 함께 장 보세요. 설거지랑 청소는 나눠서 하시고 TV나 술에 매달리기보단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를 찾아보세요. 엄마들은 장시간 운전하느라 지친 남편 어깨를 주물러줍시다. 명절 때만큼은 자녀들한테 숙제타령 공부타령 하지 마시고요…'


여성가족부(장관 백희영)는 모두가 즐거워야 할 설 연휴를 앞두고 '따뜻한 설날 만들기' 캠페인을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 친인척들이 오랜만에 한 자리에 모이는 뜻 깊은 때인 만큼 남성과 여성, 남편과 아내, 부모와 자식이 제각각 움직이지 말고 함께 어울리며 세대간, 가족 구성원 간 벽을 허물자는 게 뼈대다.

여성가족부가 내놓은 '역할별 지침'은 ▲아빠= 함께 장 봐주기ㆍ설거지나 청소 분담하기ㆍTV시청이나 술 마시기보다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는 놀이 찾기ㆍ처가 방문하기 ▲엄마= 운전하느라 지친 남편 어깨 주물러주기ㆍ동서 지간에 따뜻한 말 건네기ㆍ아이에게 숙제나 공부타령 하지 말기 등이다.


▲할아버지ㆍ할머니=간소한 상차림 권하기ㆍ아들과 사위들의 역할을 분담해주기ㆍ기쁘게 며느리 친정에 보내주기 등을 권했다. ▲어린 자녀인 '나'= 잔심부름하기ㆍ이불 개기ㆍ내가 먹은 것 직접 치우기ㆍ동생들과 놀아주기ㆍ할아버지ㆍ할머니와 대화하기 등을 맡겼다.

여성가족부는 이밖에도 각 지역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가족이 함께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 온 가족이 설 연휴를 알차게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성정은 기자 j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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