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시 이후 외국인 매도 주춤..베이시스 전약후강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지난 주말 뉴욕증시가 급락한 탓에 코스피200 지수선물이 된서리를 맞았다.
1월의 마지막날이었던 31일 지수선물은 전거래일 대비 4.65포인트(-1.67%) 급락한 274.15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 21일 2.03% 이후 6거래일 만에 다시 급락을 기록한 것.
지난주 대규모 매수를 통해 매도 여력을 확보한 선물시장 외국인이 대규모 매도 역습을 취했다. 미결제약정도 큰폭으로 증가해 신규 포지션 설정이 이뤄진 것으로 판단된다. 현물시장에서도 외국인은 대규모 매도 물량을 쏟아내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다만 선물 외국인은 오전 11시 이후 순매도 규모를 다소 줄이는 모습이었다.
베이시스는 전약후강 흐름을 보였다. 매도 여력을 소진한 국가기관은 베이시스가 약했던 오전에는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고 오후 베이시스가 반등하자 매수에 나서면서 차익거래를 4거래일 만에 매수우위로 되돌려놓았다.
지수선물은 1.35% 갭하락한 275.05로 거래를 시작했다. 초반 짧은 시가 공방 후 낙폭을 확대하며 273선으로 후퇴했다. 11시 이후 지수선물은 가파르게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20일 이동평균선(276.72) 문턱에서 좌절하고 말았다. 오후 12시11분 276.50을 기점으로 지수선물은 되밀렸고 동시호가 진입 직전이었던 오후 3시3분 일중 저가를 273.25까지 낮췄다. 동시호가 0.5포인트 급등을 비롯해 막판 낙폭을 1포인트 가량 줄였다.
외국인은 5782계약 순매도했다. 장중 최대 순매도 규모는 8600계약 가량이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1194계약, 5463계약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751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차익거래가 447억원 순매수로 전환된 반면 비차익거래는 6일 연속 매도우위를 이어가며 119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평균 베이시스는 전거래일 대비 0.04포인트 하락한 0.31을 기록했다. 마감 베이시스는 1.03을 기록해 모처럼 이론가(0.88)를 웃돌았다. 괴리율은 0.05%였다.
거래량은 40만3486계약을 기록했고 미결제약정은 4168계약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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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희 기자 nu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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