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웰크론이 장초반 약세를 딛고 상승세로 돌아섰다.
아가방컴퍼니, 보령메디앙스 등 저출산 대책 수혜주가 급등하고 있는 가운데 웰크론도 유아용품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소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됐다.
31일 오후 1시14분 현재 웰크론은 전거래일대비 80원(2.15%) 오른 3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날 2.87% 하락 마감한지 하루만의 반등이다.
보건복지부는 전날 보육료 전액지원 대상 가구를 소득하위 70% 이하까지 확대하고 맞벌이 가구의 소득인정액 산정방식을 개선하는 등 지원대상을 넓힌다고 밝혔다.
특수섬유 제조업체 웰크론은 극세섬유를 가공해 청소용품 및 목욕용품 등을 생산하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한 사업분야는 유기농면과 대나무섬유, 키토산섬유 등을 소재로 한 자연친화제품 생산분야인 것으로 분석됐다. 최근 유아복 생산업체들이 유아들의 민감한 피부를 고려해 친환경 소재를 활용한 유아복을 출시하고 있다.
웰크론이 지분 48.4%를 보유하고 있는 예지미인이 기저귀와 물티슈 등을 생산하고 있다는 점도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 스몰캡 담당 애널리스트는 "저출산 방지 대책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며 "하지만 출산율이 단시일 안에 좋아지기는 힘든 만큼 보다 보수적인 관점에서 투자여부를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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