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LS산전이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저조했다는 분석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31일 오전 9시52분 LS산전은 전거래일 대비 3.23% 하락한 7만7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이트레이드증권과 메리츠종금증권 창구를 통해 매도물량이 유입중이다.
이날 증권사들은 LS산전의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하다고 평가했다.
LS산전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각각 9.3%, 35.9% 감소한 3905억원, 329억원에 그친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증권은 구리 가격 급등으로 지난해 4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낮다고 밝혔다.
김승우 애널리스트는 "구리 가격이 급등하면서 전력기기 제품 원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며 "구리 가격의 상승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상반기까지 구리가격 상승 여파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키움증권도 LS산전의 4분기 실적이 원자재 가격 급등과 일회성 요인에 따라 부진했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지산 애널리스트는 "사업 경쟁력이 훼손된 점은 없다"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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