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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인경 기자] 국내 유통업체가 생산한 자체브랜드(PB) 쌀이 처음으로 수출됐다.
롯데슈퍼는 자체 개발·생산한 '안심쌀' 5만t을 지난 29일 부산항에서 선적, 호주로 수출했다고 30일 밝혔다.
안심쌀은 충남 서천에서 롯데슈퍼가 직접 재배한 쌀. 성광벼 품종으로, 쌀이 완전히 자란 상태를 의미하는 완전립 비율이 93% 이상이어서 85% 수준인 국내 일반 쌀에 비해 월등히 높고 상품성도 높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첫 수출물량은 호주의 아시아계 슈퍼와 한식당 등에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슈퍼 최중훈 양곡CMD는 "유통업체가 직접 생산한 쌀을 수출했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미국, 스페인, 몽골 등 수출지역을 다변화해 국산 농산물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안심쌀은 다음달 10일부터 국내 롯데슈퍼 전점에서도 판매된다. 가격은 10kg에 2만6900원으로 이천쌀에 비해 10% 저렴한 수준으로 책정됐다.
조인경 기자 ik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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