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일본의 신용등급 강등이 단기적으로 원화 환율에 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변지영 우리선물 애널리스트는 "부채 순환고리를 형성하면서 재정악화 위기가 주변국으로까지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는 유로존 국가들과 달리 일본의 경우 부채의 95%를 내국인 소유하고 있을 뿐 아니라 민간 금융자산이 많아 사태가 더 악화될 가능성은 작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히려 한국의 재정건전성이 양호한 상황에서 엔원 숏크로스 거래(엔화 팔고 원화 사는)가 발생하면서 원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추인영 산업은행 외환딜러도 "일본 신용등급 강등은 글로벌 경기회복 분위기에 찬물을 붓는 다는 측면에서 원칙적으로는 원달러 환율 상승 요인이이지만, 현재 전세계적으로 저금리 기조가 팽배해 유동성이 풍부한 상황에서 투자처를 찾는 유동자금이 선진국이 아닌 한국과 같은 이머징 마켓으로 유입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는 점에서 환율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본 신용등급 강등으로 글로벌 안전자산 선호현상이 강화될 경우 달러 매수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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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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