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대마초 흡연 혐의로 물의를 빚은 개그맨 전창걸에 대한 두 번째 공판이 28일 오전 10시 20분 서울 서초동 서울중앙지법 522호 법정(형사11단독 판사 노진영)에서 열린다.
전창걸은 지난 19일 열린 1차 공판에서 마약혐의를 순순히 인정했지만 탤런트 김성민(37)에게 마약을 건네줬다는 혐의에 대해서는 “제3자를 통해 2차례에 걸쳐 건네 줬다”고 진술해 앞서 김성민의 진술과는 다소 엇갈린 모습을 보였다. 앞서 김성민은 “전창걸이 마약을 직접 권해 건네 받았다”고 진술한 바 있다.
이로 인해 이날 두 번째 공판에서는 두 사람의 엇갈린 주장에 대한 실마리가 풀릴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김성민과 전창걸에 이어 추가로 혐의가 포착된 또 다른 연예인 P씨와 K씨에 대한 조사가 마무리 되지 않았기 때문에 일명 ‘전창걸 리스트’에 관한 언급이 있을지 주목되고 있다.
한편 서울중앙지검 강력부(김희준 부장검사)는 또 다른 혐의자 탤런트 P씨를 출국금지 조치시켰다. 반면 탤런트 K씨는 최근 자진 출두해 소변 및 모발 검사를 받았다. 소변 검사에서는 아무 이상이 없었고 모발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필로폰 투약과 대마초 흡연 혐의로 지난달 구속 기소된 탤런트 김성민는 24일 1심에서 징역 2년 6월의 실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스포츠투데이 최준용 기자 yjchoi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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