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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대표팀, 30일 오후 귀국…박지성, 손흥민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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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컵 대표팀, 30일 오후 귀국…박지성, 손흥민도 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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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2011 카타르 아시안컵에 참가 중인 한국 축구 대표팀의 귀국 일정이 정해졌다.

대표팀은 오는 28일 자정(이하 한국시각) 카타르 도하 알 사드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우즈베키스탄과의 3위 결정전을 끝으로 이번 대회 일정을 마친다. 이후 하루 휴식을 취한 뒤 30일 카타르항공 QR882편을 통해 오후 4시 30분 인천공항으로 귀국한다.


잉글랜드에서 뛰고 있는 이청용(볼턴)과 중동파인 이영표(알 힐랄) 이정수(알 사드), 조용형(알 라이안) 등은 현지에서 곧바로 소속팀에 복귀할 예정이다. 반면 박지성(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손흥민(함부르크)은 K-리그와 J리그에서 뛰는 선수들과 함께 귀국길에 오른다. 기성용 차두리(이상 셀틱)의 귀국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대표팀 귀국과 함께 가장 큰 관심은 '캡틴' 박지성의 대표팀 은퇴여부다. 박지성은 28일 오전(한국시간) 대표팀 최종훈련을 마친 뒤 "소속팀으로부터 며칠 정도 휴가를 받았다"며 귀국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선수 보호 차원에서 통상 국가대항전에 나선 선수에겐 일정 기간의 휴가를 부여한다. 하지만 이번 귀국은 예사롭지가 않다. 박지성이 아버지 박성종씨를 통해 지난해 말 대표팀 은퇴 의사를 내비친 바가 있기 때문이다.


그는 지난 25일 일본과의 준결승전 직후엔 "은퇴 여부에 대해선 3·4위전이 끝난 뒤 말하겠다"고 말했지만, 다시 결정을 바꿔 귀국 후 밝히겠다고 번복했다. 고질적인 무릎 통증이 한일전 이후 재발한 것도 그의 은퇴 결정에 한 몫할 것으로 보인다.




스포츠투데이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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