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의원 기자] 27일 중국 주식시장은 글로벌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과 정부의 부동산가격 제한 정책 등으로 안정감을 되찾은 투자자들이 주식을 매입하면서 상승마감했다.
중국 정부는 이날 주택 공급을 늘리는 대신 2주택 구입에 대한 규제를 강화하면서 투기를 막는 규제에 나서면서 부동산 관련 주들은 하락했다.
그러나 자동차업체와 구리생산업체 등이 상승을 견인했다.
중국 주식시장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전일대비 1.5% 상승한 2749.15로 거래를 마쳤다.
종목별로는 장시구리(3.9%), 충칭창안자동차(3.7%), 상하이자동차(2.9%)가 상승했다. 특히 장시구리는 미국 신규주택판매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구리가격이 오름에 따라 일주일만에 가장 큰 오름세를 보였다.
완커(2.5%), 폴리부동산(4.3%) 등 부동산 관련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두준 상하이증권 스트래티지스트는 “중국의 성장 전망이 기업실적호조를 예상하는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뒷받침하고 있으며 지난 몇 주간 지나친 손실을 입은 시장은 급반등하는 경향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의원 기자 2u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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