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승미 기자]시베리아 발 한파가 이어진 가운데 전국이 추위로 꽁꽁 얼어붙고 낮에도 대체로 영하권에 머무르겠다. 이번 강추위는 주말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26일 낮 최고기온도 서울 영하 5도, 춘천 영하 4도, 대전 영하 1도 등으로 중부지방에서는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전망된다고 예보했다.
이날 아침 최저 기온은 오전 8시 현재 서울 영하 10.3도를 비롯해 문산 영하 20.8도 철원 영하 21.7도, 대전 영하 11.4도, 전주 영하 11.1도 등을 기록했다.
광주 영하 7.4도 대구 영하 5.7도 부산 영하 4.8도 등 남부지방의 수은주도 영하 5도 내외에 머물렀다.
이날 전국이 대체로 맑지만 충남과 호남, 제주에서는 가끔 구름이 많이 낄 전망이다.
충남 및 호남 서해안에는 오전 한때 눈이 조금 오는 곳이 있으며, 제주 산간은 낮에 곳에 눈이 내릴 것으로 보인다.
충남 내륙과 호남에서는 낮 동안 눈발이 날리는 곳이 있을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울릉도와 독도에서 5~15㎝, 충남서해안과 전라남북도 서해안, 제주 산간 지방에서 1㎝ 내외다.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아침 기온이 영하 10도 아래로 내려가는 추위는 이달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27일에는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12도, 28일과 29일은 각각 영하 11도, 영하 10도로 전망된다.
기상청 이현수 통보관은 "한반도 상공에 영하 40도 찬 공기로 인해 이달 말까지 한파가 지속된다“고 말하면서 “31일 낮부터 기온이 0도를 오른 것을 기점으로 다음 달 1일 서울의 아침 기온이 영하 5도까지 올라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김승미 기자 ask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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