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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창 "경제 나아졌지만 내실경영 힘써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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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조태진 기자]"경제사정이 호전됐다고 무분별한 외형경쟁은 지양하고, 내실경영에 힘써달라."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5일 국내 금융시장의 잠재리스크 요인에 대해 선제적인 대응이 우선시되어야 한다고 전제하고 금융권의 내실경영 중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날 금융업계 임직원과 학계 인사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11년 업무설명회 인사말에서 "위기극복 이후 새로운 도전의 시기를 맞이해 금융 본연의 기능이 원활히 작동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시스템의 안정을 바탕으로 우리 금융산업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도록 성장기반을 확충하는데 총력을 기울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또 "서민금융 활성화와 금융소비자 보호에도 더욱 많은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금융회사 스스로 소비자에게 불리한 관행을 적극 발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은행과 중소서민금융, 보험, 금융투자 등 4개 권역별로 각각 실시된 이번 설명회는 금감원 업무추진 기본 방향과 권역별 세부업무계획 설명, 참석자들과의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올해는 깊이 있는 의견교환을 위해 지난해와는 달리 권역별로설명회를 분산 개최했다"며 "앞으로도 국내외 금융회사를 대상으로 정기적으로 업무설명회를 개최하는 한편, 권역별 간담회는 수시로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태진 기자 tjj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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