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송화정 기자] LIG투자증권은 25일 세아베스틸에 대한 목표주가를 17% 상향한 5만4000원으로 올려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변종만 애널리스트는 "목표주가를 올려 잡은 것은 실적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데 따른 것"이라며 "특수강의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판매량 증가와 가격 인상, 이로 인한 고정비 감소 및 이익률 확대, 낮은 수준의 법인세 실효세율 적용에 따른 순이익 증가 효과를 반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동차, 산업기계, 건설중장비, 조선 등 특수강 전방산업 호조로 특수강 판매량은 2010년 160만t에서 2011년에는 7.5% 증가한 172만t에 달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다품종 소량생산으로 고정비에 따른 가동률 레버리지가 큰 세아베스틸의 경우 사업구조상 판매량 증가는 이익률을 확대시킬 것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LIG투자증권은 세아베스틸의 2011년 매출액은 22% 증가한 2조2910억원, 영업이익은 15.8% 증가한 2330억원으로, 2012년 매출액은 2조4560억원, 영업이익 2580억원으로 전망했다.
변 애널리스트는 "철스크랩 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이 예상되고 전방산업 호조에 따른 판매증가가 전체 외형성장을 이끌 것"이라며 "판매량 증가는 단조사업의 영업적자에도 불구하고 회사 전체의 영업이익률을 10%대로 유지시켜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송화정 기자 yeekin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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