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SK증권은 현대제철의 향후 성장성을 감안해 목표주가를 13만3000원에서 17만2000 원으로 올렸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25일 이원재 애널리스트는 "봉형강 부문의 수익성 회복과 제 2 고로의 본격가동을 감안, 올 추정 EPS 를 1만5504 원으로 기존추정대비 26.7% 상향했다"며 "Target PER Multiple 은 MSCI Korea 12M Forward 평균 10.1 배에 성장성을 감안 10%의 프리미엄을 부여했다"고 상향 근거를 설명했다.
Sk증권은 현대제철의 4분기 매출액은 2조9600억원, 영업이익은 2958 억원으로 직전분기대비 14.2%와 43.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출액은 당사의 추정치에 부합할 전망이나, 영업이익은 19.2%나 상회하는 서프라이즈 수준이라는 평가다.
영업이익률은 10.0%로 직전분기대비 2.0%p 상승할 전망이며, 부문별로는 봉형강과 판재류부문이 각각 10.0% 수준에 달한 것으로 추정했다.
한편 올해 매출액은 15조1000억원으로 47.0%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1조5000억원으로 53.0%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경기의 점진적 회복세로 봉형강 판매량도 소폭 증가할 전망인데다 제 2 고로 가동으로 열연판매량이 360 만톤에서 700 만톤으로 증가하고, 후판판매량도 85 만톤에서 140 만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제2 고로 가동으로 매출비중은 봉형강과 판재류가 2010 년 65 : 35 에서 2011 년 각각 50%로 전망되며, 영업이 익기여비중은 전년 봉형강과 판재류가 60 : 40 에서 올해 이익률이 높은 판재류의 판매증가로 40 :60 으로 역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아울러 중국의 철광석 수요증가와 인도의 광석수출 규제, 호주 대홍수에 따른 원료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물가상승자제 요청과 수요업종의 부진영향으로 충분한 가격전가는 힘들 것으로 보여 연간 철강재 수익성 하락은 불가피한 상황으로 예측했다.
그는 "그러나 현대제철은 봉형강 경기 개선 및 기존 사업대비 이익률이 높은 판재류의 양적 성장으로 안정적 수익성이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