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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닷컴붐 주역들 나스닥에 안뺏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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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콧대 높은 뉴욕증권거래소가 닷컴붐 재현 움직임에 벤처기업 기업공개(IPO) 유치를 위한 공을 들이고 있다.


24일 파이낸셜타임스(FT)는 뉴욕증권거래소(NYSE)가 나스닥(NASDAQ)의 아성 실리콘밸리를 공략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그동안 NYSE가 실리콘밸리에 소홀한 사이에 미국 벤처기업들에게 나스닥은 주식시장 상장시 우선순위로 고려해야 할 주요 시장으로 자리잡았다. NYSE가 나스닥과의 경쟁에 본격적으로 맞서기 위해 상장수수료를 인하하면서 중소기업들에게 적용되는 수수료는 비슷한 상황이지만, 규모가 큰 기업들에게 적용되는 연간 수수료의 경우 나스닥이 9만9500달러, NYSE가 50만달러로 차이가 크다.


GM, 포드 등 굵직한 자동차 기업들이 NYSE에 상장했지만 지난해 전기차 제조업체 테슬라는 NYSE 대신 나스닥시장을 선택했다. 또 인터넷업체 스카이프, 카약 등이 연말을 목표로 나스닥 상장을 결정한 상태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NYSE는 첨단기술 사업을 주도하는 유수의 기업체들이 모여 있는 실리콘밸리에 상장 유치를 위한 집중 마케팅을 쏟아 붓고 있다. 실리콘밸리를 관통하는 101번 도로의 광고판들을 접수한 것은 물론 실리콘밸리 담당 상장 유치팀 규모를 기존의 두 배로 늘렸다.


NYSE는 닷컴붐 1세대 구글, 이베이, 아마존 등을 나스닥시장에 빼앗겼지만 이번 페이스북(Facebook), 링크드인(Linkedln), 징가(Zynga) 등 차세대 벤처기업 상장을 나스닥에 빼앗기지 않겠다는 각오다.


더글라스 추 NYSE 서부지역 담당 대표는 "옛날 NYSE는 실리콘밸리 사업에 큰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며 "하지만 이러한 실수는 다시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에 있는 IPO 희망 기업들을 상대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강조했다.


NYSE는 최근 인터넷 콘텐츠 서비스업체 디맨드미디어와 중국 인터넷 동영상 서비스업체인 여우쿠닷컴 상장을 추진하는데 성공하며 나스닥과의 벤처기업 유치 경쟁에 공을 들인데 대한 가시적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시장조사기관 딜로직에 따르면 지난해 NYSE는 기술주 IPO의 40% 가량을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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