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일본 개인투자자들이 이번 달부터 중국 정부가 발행하는 위안화 표시채권('딤섬본드')에 투자할 수 있게 됐다.
21일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일본 대형 온라인 브로커리지업체인 모넥스가 이번 달부터 기관투자자들로부터 매입한 딤섬본드를 50만위안 단위로 일본 개인투자자들에게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되는 딤섬본드는 지난해 12월 홍콩에서 발행됐으며, 총 80억위안 중 일본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은 3년물은 20억위안 정도다. 모넥스 측에 따르면 이번에 판매되는 딤섬본드의 쿠폰금리는 1%로 일본 3년물 국채 수익률 0.224% 보다 훨씬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딤섬본드는 향후 몇 년간 중국 정부가 위안화 절상에 나설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소시에떼제네랄은 3~5년간 위안화가 13% 절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일본 개인투자자들은 제로 수준에 가까운 저금리가 수년간 지속되고 만성적인 디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경제사정 탓에 고수익 해외 자산 투자를 선호했다. 특히 브라질 헤알화 표시 자산과 호주달러 등 달러화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는 자산에 적극 투자했다.
중국은 위안화 국제화를 위해 홍콩 시장을 활용, 국제 시장에서의 위안화 표시 자산 인기도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다국적 기업과 중국 정부의 딤섬본드 발행은 지난 2009년 첫 발행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일본 개인투자자의 딤섬본드 투자는 앞으로도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일본 자산 운용사인 다이암(DIAM) 역시 내달 위안화 표시 채권 펀드를 출시할 계획이다.
안혜신 기자 ahnhye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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