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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동기술공사, 아프리카서 설계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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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교통난 해소 위한 BRT 실시설계16억원에 따내…영국, 프랑스 등과 경쟁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설계엔지니어링분야에서 전국 최고 실력을 자랑하는 대전지역업체 경동기술공사가 아프리카에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상세설계업무를 수주했다.


20일 산업계에 따르면 경동기술공사는 최근 탄자니아 다르에스살람 대중교통청(DART)이 발주한 BRT 2단계(19.3㎞), 3단계(23.6㎞) 상세설계용역의 최종낙찰자로 뽑혀 계약을 맺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탄자니아 최대도시인 다르에스살람의 교통난을 덜기 위해 130㎞ 규모의 BRT를 새로 갖추기 위한 것으로 6단계 사업 중 2, 3단계에 해당한다. 수주액은 119만 달러(약 16억원).


경동의 이번 수주는 브라질, 영국, 프랑스, 인도 등 세계 굴지의 엔지니어링업체들을 제치고 따낸 올해 첫 해외사업이다.

통상 전체공사액 중 설계비율이 0.5% 미만인 점과 최근 가라앉은 국내 건설경기 등을 감안하면 이번 수주는 의미가 크다는 게 산업계의 분석이다.


경동은 곧 월드(World Bank)의 최종승인 후 계약일이 확정되는 데로 용역에 들어갈 예정이다. 경동은 앞서 탄자니아북부에 있는 롤리온도 도로실시설계도 수주했다.


경동기술공사 관계자는 “최근 탄자니아에서 잇달아 사업을 따내면서 탄자니아시장을 비롯한 아프리카 진출에서 확실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고 말했다.


경동은 지난해에도 4건의 해외사업을 따낸 것을 비롯해 최근 해외시장진출 4년 만에 알제리, 아제르바이잔, 탄자니아 등지에서 안정적으로 프로젝트를 수주하고 있다.


한편 경동기술공사는 며칠전 임원인사 때 강성묵 회장의 장남(강재홍 전무)을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시키며 ‘2세 경영’을 본격화했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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