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물가안정관리대책 발표, 지방공공요금 인상폭 최소화
[아시아경제 배경환 기자]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공요금 가운데 택시요금, 도시가스요금 등이 동결된다. 반면 상·하수도 요금은 하반기로 인상시기가 조절된다.
20일 서울시는 지방공공요금의 관리와 주요 생필품의 공급확대 등의 내용을 담은 ‘2011년 물가안정관리대책’을 발표했다.
내용을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공공요금은 물가대책위원회의 심의기능을 강화해 인상을 억제하거나 인상시기를 조정하기로 했다. 특히 서울시가 관리하는 공공요금 중 택시요금, 도시가스요금, 문화시설입장료 등은 동결하기로 했다.
다만 지난 2007년 4월1일 이후 운임이 동결된 대중교통요금은 수도권 관련기관과의 협의를 거쳐 인상시기 및 수준을 결정할 예정이다.
서울시농수산물공사를 통해 공급물량이 확대된 사과, 배, 쇠고기, 돼지고기 등 농·수·축산물 16종에 대한 수급안정화도 추진된다. 또한 주요 농·수·축산물에 대한 가격 조사주기가 단축된다.
이밖에 서울시는 설명절 물가안정 대책으로 서울시농수산물공사를 통해 예년 대비 공급물량의 10%이상을 추가 확보하고 배추가격 폭등시 공급을 확대할 방침이다.
한편 오는 24일부터 2월6일까지는 서울시와 자치구에 물가대책상황실이 운영돼 성수품 수급 및 가격동향이 관리된다.
배경환 기자 khba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