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방송인 신정환이 유치장에서 귀국 첫날밤을 보내게 됐다.
신정환의 해외 원정도박 혐의를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방경찰청은 19일 김포공항으로 입국한 신정환을 연행해 9시간 동안 조사한 뒤 종로경찰서 유치장에 입감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아시아경제신문 스포츠투데이에 "내일(20일) 오전 신정환을 다시 불러 조사한 뒤 검찰의 지시에 따라 구속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필리핀 세부에서 억대의 원정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는 신정환은 네팔 등지를 전전하다 이날 오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뒤 곧바로 서울지방경찰청으로 연행됐다.
신정환은 경찰청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과 만나 "5개월이 마치 5년 같았다"며 "그 어떤 말을 해도 용서받지 못할 것 같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일각에서 제기된 억류설에 대해서는 "그동안 네팔에 있었다. 억류설은 사실 무근"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신정환은 형법 제246조 제2항(상습도박)에 의거, 3년 이하 징역이나 2천만원이하 벌금 등의 처벌을 받을 수 있다.
스포츠투데이 조범자 기자 anju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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