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19일 영화투자배급사 쇼박스㈜미디어플렉스(이하 쇼박스)는 ‘국가대표’ 김용화 감독의 차기작 ‘미스터 고’의 캐릭터 산업을 비롯한 부가 사업을 위해 ‘미스터고 주식회사’(가칭)를 운영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미스터고 주식회사’는 영화 ‘미스터 고’의 원작자이자 판권을 갖고 있는 허영만 화백과 광대무변이 참여하고, 영화의 투자배급사인 쇼박스와 (주)디렉터스가 ‘OSMU(원 소스 멀티 유스, One Source Multi Use)의 실현을 위해 동참한 별도 법인 회사다.
쇼박스와 각 참여회사의 지원으로 설립된 ‘미스터고 주식회사’는 영화 부가사업에 대한 현 영화계의 인식 변화와 시장 확대라는 목표를 가지고 탄생했다.
영화 ‘미스터 고’의 제작사인 ㈜디렉터스 관계자는 “한국 최초로 3D캐릭터가 주인공인 영화 ‘미스터 고’는 고릴라라는 캐릭터를 통해 영화뿐 아니라 캐릭터 시장을 비롯한 부가 시장에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좋은 기획이다. 이런 시도는 영화산업에서 새로운 부가 시장을 창출하며 수익창구의 다원화를 이끌어 내며, 한국영화가 추구해야 할 롤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스터 고’의 메인 투자배급사인 쇼박스 관계자는 “영화와 연계된 부가 사업은 세계적으로는 이미 시장성이 확인됐다. 디즈니나 드림웍스 등의 할리우드 메이저 스튜디오에서는 이미 오래 전부터 캐릭터 사업과 맞닿은 영화가 기획되고 있다. 자사 또한 ‘미스터고 주식회사’를 통해 투자배급사는 물론, 원작자, 제작자 등이 모두 의견을 모아 보다 효과적으로 부가 시장에 대해 접근할 것”이라며 ‘미스터고 주식회사’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김용화 감독의 4번째 작품인 ‘미스터 고’ 는 독특한 소재와 3D 영화제작으로 이미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영화 ‘미스터 고’는 중국 "룡파" 서커스단에 있는 연변 소녀 ‘미미’와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이 한국 프로야구팀에 입단해 슈퍼스타로 성장하는 과정을 담은 스포츠 휴먼드라마다.
‘미스터 고’는 김용화 감독이 현재 시나리오 집필 중이며, 2011년 여름 크랭크인을 준비 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고경석 기자 ka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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