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이윤미 이윤지 등 두 여성연기자가 '드림하이’ 인기상승에 큰 힘이 되고 있다.
KBS2 '드림하이'가 월화 드라마중 최고를 점하는데는 출연 아이돌 출신들의 멋진 연기가 큰 몫을 했다는 반응이다. 한마디로 '가수출신 아이돌들은 연기가 안된다'는 편견을 깬 것이 큰 힘이 된 것. 실제로 17일 방송된 '드림하이' 전국 시청률은 15.5%(AGB닐슨미디어리서치)로 동시간대 방송된 MBC '역전의 여왕'과 SBS '아테나: 전쟁의 여신'을 제치고 당당히 1위에 랭크됐다.
하지만 ‘드림하이’의 연기돌들의 예상 밖 열연이 있었던 데는 이윤미, 이윤지 등 여성2인조의 멋진 '연기조력'이 큰 힘이 되고 있다는 평가다.
이윤미는 이 드라마에서 기린예고 아티스트 기획실장이자 교사인 맹승희로 출연한다. 남다른 패션감각을 뽐내고 있는 그는 아이엄마 같지 않은 탄탄한 몸매와 미끈한 각선미를 바탕으로 드라마속 악역인 이병준과 함께 '드림하이'에 '깨소금 재미'를 더하고 있다.
특히 이번 드라마를 위해 5kg이나 감량한 그는 ‘하의실종’ 패션에 도전하는 등 아름다운 미를 뽐내며 관련 게시판을 ‘아이엄마라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몸매 지존’, ‘남편 주영훈이 부럽다’ 등의 의견으로 도배시키는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기린예고의 개성파 교사 시경진 역을 맡은 이윤지 역시 완벽한 스타일과 강한 카리스마로 드라마를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있다. 시경진교사는 엄격하면서도 자유롭게 학생들을 관리해 스타를 키워내는 데 탁월한 능력을 지닌 실력파 교사.
젊지만 감각적인 예술가 기질이 뛰어나 자신이 맡은 학생들을 반드시 스타로 만들어내는 캐릭터로, 재능은 있지만 너무나 철이 없는 기린예고 학생들과 끊임없이 얽히고 섥히며 극의 긴장감을 더해주고 있다.
이들 두 여성연기자들의 조력덕에 많은 청춘스타들이 대거 등장한 '드림하이'가 '상승 동력'을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그들의 등장이 반갑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