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세계랭킹 1위'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한국원정길'에 나선다는데.
국내에서 유일하게 개최되는 유러피언(EPGA)투어 발렌타인챔피언십 조직위원회는 17일 서울 밀레니엄 서울힐튼호텔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웨스트우드와 '황태자' 어니 엘스(남아공), 이안 폴터(잉글랜드) 등이 오는 4월 블랙스톤이천골프장에서 열리는 2011대회에 출전한다고 발표했다.
웨스트우드의 출전은 현재 세계랭킹 1위라는 점에서 관심거리다.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2004년 제주에서 열린 MBC-라온인비테이셔널 스킨스게임에 출전한 적이 있지만 그 당시는 비제이 싱(피지)에 밀려 잠시 세계랭킹 2위로 밀려났던 시절이었다.
웨스트우드는 우즈가 지난해 '섹스스캔들'에 시달리면서 가파른 내리막길을 타는 동안 마스터스와 브리티시오픈 준우승,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세인트주드클래식 우승 등을 앞세워 11월 '新골프황제'의 자리에 올랐다. 2009년 이후 2년 만에 참가하는 웨스트우드는 "한국 팬들에게도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겠다"고 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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