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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사랑을 믿어요'가 잘되는 이유를 알아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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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세 '사랑을 믿어요'가 잘되는 이유를 알아봤더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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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극본 조정선·연출 이재상)가 지난 16일 방송분 시청률(AGB닐슨미디어리서치)을 25.1%까지 끌어올리며 주말밤 최고 드라마로 등극을 예약했다.

'사랑을 믿어요'가 이처럼 좋은 성적표를 받아든데는 다 그만한 이유가 있다.
바로 ''주말드라마의 요람'이라는 KBS' 특유의 프리미엄과 출연연기자들의 훌륭한 연기력, 그리고 치밀하게 얼개구조를 짠 스토리 등이 첫번째 이유다.


실제 KBS는 그동안 '솔약국집 아들들' '수상한 삼형제' '결혼에 주세요'에 이르기까지 이 시간대에 거둔 최고의 드라마들이 즐비하다. 한마디로 방송사와 시간대 프리미엄을 갖고 있는 것이다.

또 착한 드라마를 표방한 삼화프로덕션의 장기간에 걸친 드라마 제작 노하우와 작가의 탄탄한 필력 등이 큰 힘이 되고 있다.


하지만 그중에서도 더 큰 이유를 꼽으라면 그것은 '몸을 사리지않고 망가지는 배우들의 연기에 대한 열정'을 들 수 있다. 드라마 작가를 꿈꾸는 김교감(송재호 분)집 첫째딸 문정희와 세째딸 한채아는 푼수기 있으면서도 억척스런 아주머니(문정희)이거나, 톡톡 튀는 매력의 다소 산만한 숙녀(한채아)다.


여기에 다소 우수꽝스런 캐릭터의 박인환까지 합쳐진다면 그야말로 '삼총사'다. 김교감의 동생이자 작가인 박인환은 부인인 윤미라와 황당한 싸움을 계속하며 드라마에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들 3인은 보기에 다소 무리한 캐릭터지만 특유의 연기력을 앞세워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재미를 던져주고 있다.


이들 캐릭터의 공통점은 개성 강하면서도 뭔가 부족하다는 것이다. 요즘 시청자들은 자신들과 비슷한, 혹은 자신들보다 더 어딘지 모자란 듯한 캐릭터에 환호한다.


상승세 '사랑을 믿어요'가 잘되는 이유를 알아봤더니? '사랑을 믿어요'의 문정희와 한채아(왼쪽부터)


김영희는 오로지 자신의 뜻대로 가정을 지배하려는 폭군 스타일의 남편 권혜요와 티격태격 삶을 영위해가면서도 작가에 대한 자신의 꿈을 실현나가는 '똑순이 주부'다. 드라마 작가인 둘째 아버지와 주고받는 대화는 많은 팬들에게 흐뭇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그만큼 그의 농익은 연기가 이 드라마의 또 다른 재미를 주고 있는 것이다.


한채아 역시 조금은 어설퍼도 어딘지 모르게 그에게 끌려가는 인상적인 캐릭터를 연기했다. 이전 드라마인 '이웃집 웬수'때의 성공적인 캐릭터를 바탕으로 이번 드라마에서도 쿨한 이미지의 역할을 무난히 수행하고 있다.


16일에도 이들은 특유의 연기력으로 그들만의 캐릭터를 무난히 소화해내 많은 팬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물론 KBS2 '사랑을 믿어요'에는 송재호, 선우용여, 윤미라, 나문희 등 중견 연기자들이 뛰어난 연기력이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서로 이해하고 용서하며 행복한 가정을 만들어가는 유쾌한 가족드라마 속에 이들의 호연이 드라마의 시청률 상승에 결정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것이다.




스포츠투데이 황용희 기자 hee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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