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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흥행에 각 경쟁사 업그레이드로 '맞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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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테라' 태풍이 '아이온'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테라'는 지난 16일 PC방 조사업체 게임트릭스에 따르면 지난 15일 테라의 PC방 사용시간 점유율은 14.06%로 2위 자리를 유지했다. 1위 아이온의 점유율 14.13%와는 0.07포인트 차이다.

지난 11일 공개서비스에 들어간 테라는 서비스 후 첫 주말 성적표에서도 두각을 나타내며 1위 '아이온'을 턱 밑까지 추격한 상황이다. 특히 동시접속자 수가 20만을 넘는 성과를 올리고 있어 줄곧 1위 자리를 수성해온 '아이온'의 자리를 벌써 부터 위협하고 있다.


이에 각 경쟁사들은 이미 태풍의 핵이 된 '테라'의 흥행돌풍에 대비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오는 26일 '아이온'의 2.5버전(주신의 부름)을 업데이트한다고 밝혔다. '아이온'의 업데이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바로 그래픽 업데이트이기 때문. '테라'의 강점 중 하나가 바로 타 게임과는 월등히 뛰어난 '그래픽'을 내세우고 있어 '그래픽'강화를 통해 유저들의 유출을 막겠다는 것이 주요 목적.

엔씨소프트측은 "한층 강화된 업데이트와 비주얼을 선보인다"면서 "캐릭터와 배경 이미지에 다양하고 정교한 표현은 물론 높은 채도와 밝은 명도를 사용해 한층 업그레이드 된 아름다운 그래픽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용자들이 옵션을 통해 자신에 맞는 그래픽 옵션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혀 사용자 환경에 맞는 '맞춤형'으로 지원될 것으로 보인다.


이뿐 아니라 '아이온'은 신규 콘텐츠로 새로운 방식의 던전이 2개 생겨나며 낮은 레벨 유저와 레벨이 높은 유저가 함께 파티를 즐길 수 있도록 도우미 시스템이 도입된다.

'스타크래프트2; 자유의 날개(이하 스타2)'도 패치 업그레이드를 통해 '테라'의 돌풍을 막겠다는 전략이다.


블리자드는 이번 스타2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그동안 유저들로 부터 가장 많은 요청이 많았던 배틀넷 채널 기능과 사용자 지정 단축키, 마스트리그 등이 새롭게 추가됐다.

하지만 이번 업데이트가 주목받는 이유는 '그래픽'강화가 동시에 이루어진 점이다.
블리자드 측은 "고사양 PC사용자를 위한 최고급 그래픽 옵션 등을 추가해 게임유저들에게 더욱 향상된 게임 환경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이미 '아이온'을 턱밑까지 추격한 최고의 화제작 '테라'가 경쟁사들의 견제에도 불구하고 흥행 돌풍을 이어갈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스포츠투데이 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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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록 기자 ro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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