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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마감]中 지준율 인상에 혼조세...英 ↓, 佛·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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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중국이 긴축 조치에 나선 가운데 유럽 증시는 14일(현지시간) 혼조세로 마감했다.


영국 FTSE100지수는 전장 대비 21.81포인트(0.36%) 내린 6002.07로 거래를 마쳤다. 프랑스 CAC40지수는 전일 대비 8.45포인트(0.21%) 뛴 3983.28에, 독일 DAX30지수는 0.59포인트(0.01%) 상승한 7075.70으로 거래를 마무리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경기 과열을 진작시키려고 또 다시 긴축 정책 시행에 나섰다. 인민은행은 오는 20일부터 시중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50bp 인상한다고 14일 웹사이트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시중 은행의 지준율은 현재 18.5%에서 19%로 오를 예정이다. 중국은 올 들어 첫번째 지준율 인상을 단행함으로써 새해에도 긴축의 고삐를 죌 것임을 예고했다.


유로존 위기 우려도 재부각됐다. 시노하라 나오유키 IMF 부총재는 지난 13일 유럽은 재정 위기에 대한 투자자들의 회의감을 아직 완화시키지 못했으며 위기가 확산될 경우 글로벌 경기 전망에 암운이 드리울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악셀 베버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유로존 경기 전망이 눈에 띄게 향상됐으며 향후 인플레이션이 더욱 상승할 수 있다고 말했다.


마노즈 라드와 ETX캐피털 선임 트레이더는 "중국의 지준율 인상은 경기 과열을 억제하기 위한 것"이라며 "약세장이 시작된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은 여전히 어느 방향으로 갈 지를 결정하는 중"이라고 분석했다.




권해영 기자 rogueh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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