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미국 고용지표 부진으로 국제유가가 하락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중질유(WTI)는 전날보다 0.5%, 46센트 내린 배럴당 91.4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하락세를 보였다.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전주보다 3만5000건 늘면서 2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인 44만5000건을 기록했다. 당초 전문가들은 40만5000건을 예상했었다.
다만 스페인 국채입찰이 비교적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서 유로가 강세를 이어간 탓에 큰 폭의 하락은 제한됐다는 분석이다.
팔라듐은 자동차산업에서의 수요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으로 상승세를 지속했다. 뉴욕 상품거래소(COMEX) 3월만기 팔라듐은 전날보다 0.8%, 6.70달러 오른 온스당 813.45달러를 거래를 마쳤다. 장중 825.10달러로 2001년 3월20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구리는 중국 경제성장이 둔화될 것으로 전망으로 사흘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COMEX 3월만기 구리는 0.8%, 3.45센트 하락한 파운드당 4.377달러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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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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