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김태희 송승헌이 진지함과 코믹한 연기를 오가며 드라마의 재미를 더한다.
13일 오후 9시 55분 방송된 MBC '마이 프린세스'에서 김태희는 말괄량이 캐릭터로 또 한번 사건을 일으켰다.
극중 이설(김태희)은 다른 사람들의 눈을 피해 이집트로 유학을 떠난다. 하지만 정부에서는 이미 그녀를 출국금지 대상자로 분류, 어쩔 수 없이 집으로 귀가했다.
이설은 자신의 어머니에게 가출(?) 편지를 남겼지만, 계획이 수포로 돌아가는 바람에 그녀가 쓴 편지를 회수하려고 어머니를 찾았다.
어머니가 교회에 있다는 사실을 알고 이설과 박해영(송승헌)은 예배를 드리면서 어머니에게 쓴 편지를 회수하려고 했지만, 편지가 바뀌는 바람에 교회 목사는 그 내용을 읽어 두 사람을 난처하게 만들었다.
설상가상, 교회의 사람들이 박해영이 대한그룹의 후계자라는 사실을 알아채는 바람에 이설과 해영은 연인이 되어버렸다. 이설의 어머니는 해영과 이설에게 결혼 전 혼인신고를 하라고 말해 두 사람은 난처해했다.
동재(이순재)는 공주를 빼돌려 유학을 보내려 한 해영에게 불같이 화를 내고, 해영은 아버지가 동재로부터 내쳐진 사연의 전말을 듣고 폭발했다.
김태희는 '마이 프린세스'를 통해서 기존의 캐릭터와 다른 180도 연기 변신을 시도했다. 한 때 연기력 논란으로 힘든 나날을 보냈던 김태희는 이 작품에서 완벽한 모습의 이설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다. 그녀의 연기력 덕분에 '마이 프린세스'는 21.7%(AGB닐슨미디어리서치)를 기록하며, 상승중이다.
스포츠투데이 강승훈 기자 tarophi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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