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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박사 과정생 300명에 연 3000만원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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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K21사업 후속 ‘글로벌 박사 펠로십’ 신설

[아시아경제 김도형 기자]국내 대학원에 다니는 박사과정 학생들에게 연간 3000만원 규모의 학비와 생활비를 지원하는 ‘글로벌 박사 펠로십’ 사업이 올해부터 시작된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연구재단은 우수한 박사인력 양성을 위한 ‘글로벌 박사 펠로십’을 신규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국내에서 대학원 박사 과정을 밟는 학생이 학비와 생활비 걱정 없이 학업과 연구에 전념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엔 총 300명을 선발해 2년간 월 250만원씩 총 60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지원금은 등록금, 생활비, 단기 국외연수비 등으로 자유롭게 쓸 수 있다.

미래의 국부를 창출할 핵심 인력을 키워 노벨상 후보자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것이 정부의 구상이다.


지원자격은 올해 3월 국내 대학원 박사과정(석박사 통합과정 포함) 입학 예정자로 학부 성적이 4.3점(4.5점) 만점에 각각 3.2점(3.45점) 이상, 토플 iBT 기준 80점 이상, 텝스 650점 이상이어야 한다. 선정 절차는 요건심사, 서면평가, 면접평가의 3단계로 이뤄진다.


신청서 접수는 오는 18일부터 다음 달 10일까지이며 신청서는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www.nrf.re.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의·치의학을 포함한 이공계 전 분야는 물론 교육, 예체능을 포함한 인문사회 분야 학생도 지원할 수 있다. 이공계와 인문사회의 선발 비율을 8대 2 정도로 하되 세부 전공별 선발 인원은 응시인원, 지원비율 등을 고려해 이달 말 확정할 예정이다.


이진석 교과부 학술정책관은 “BK21 등 다른 사업에 비해 지원금을 대폭 늘려 학업과 연구에만 몰두할 수 있도록 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라며 “BK 21 사업이 끝나는 2013년에는 지원 인원을 2500명 정도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도형 기자 kuert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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