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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상수 "인사책임자 문책 필요없다"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6초

[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안상수 한나라당 대표는 11일 정동기 감사원장 후보자의 자진사퇴 요구와 관련 당내에서 청와대 인사책임자의 문책론이 제기된 것에 대해 "문책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여의도 당사에서 신년 기자회견을 마친 뒤 "인사책임자에 대한 문책론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또 이날 기자회견에서 '당청관계 견제' 부분이 제외된 것에 대해선 "당정청이 협의해 잘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당 지도부의 정 후보자에 대한 자지사퇴 촉구 결정에 김무성 원내대표의 동의를 구하지 않았다는 지적에 대해선 "그 분은 중국에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안 대표는 이날 신년 기자회견에서 당초 회견문에 포함된 "불가피한 경우 견제할 것은 제대로 견제하겠다"는 내용이 최종 회견문에서 제외해 논란이 일었다.


안 대표를 비롯한 당 지도부가 전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동기 후보자에 대한 자지사퇴 촉구를 결정한 것에 대해 청와대가 "유감"을 표명하면서 당청갈등이 불거진 상황에서 한 발 물러선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또 이날 안 대표는 회견문 낭독 직후 공식 질문을 받지 않고 곧 바로 퇴장했다 전날 손학규 민주당 대표의 신년 기자회견에선 질의응답이 진행된 바 있다. 안형환 대변인은 "방송사와 논의시작부터 질의응답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지연진 기자 gy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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