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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정보] 외국인 트리클다운효과로 코스닥시장 주도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1분 38초

◆ 코스닥 8일 연속 상승하며 530선 안착
최근의 코스닥 강세는 삼성, LG 등 대기업들이 대규모 투자계획을 속속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기 때문이다. 대기업의 투자로 코스닥 중소기업들의 실적을 끌어올리는 '트리클다운 효과'가 기대된다.
삼성(43조), LG(21조), 현대차(12조), 포스코(10조) 등 올해 10대 그룹이 신규투자하겠다고 약속한 금액만 100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대기업의 신규투자 확대는 협력사와 관련 설비 부품을 납품하는 후방 기업들에게는 희소식이다.
이에 따라 최근 삼성, LG, 하이닉스를 대신해서 에스에프에이, 파트론, 멜파스, 신성ENG, 디아이, 국제엘렉트릭, 세미텍, 연이정보통신, 나노캠텍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으며 현대, 기아차 대신 성우하이텍, 동양기전, 대원강업, 화신, 동원금속, 한라공조, 상신브레이크가 주목을 받고 있다.


◆ 외국인도 트리클다운에 주목
5개월째 코스닥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여온 외국인도 트리클다운 효과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작년 9월부터 이달 7일까지 외국인의 코스닥 순매수 규모는 1조183억원에 달했다. 이 중 셀트리온(3,569억원)이 전체 순매수액의 35.0%를 차지했다. 대기업 투자 확대와 무관한 태광, CJ오쇼핑, 네오위즈게임즈 등이 매수 상위에 이름을 올렸다.
하지만 올 들어선 외국인 순매수 1위가 LCD장비업체 에스에프에이(424억원)로 바뀌었다. 또 전체 순매수액 중 덕산하이메탈, 서울반도체, 멜파스, 파트론 등 IT장비 ? 부품업체 비중이 76.9%에 달했다. 봉원길 대신증권 스몰캡팀장은 "외국인이 실적 개선과 성장성이 기대되는 종목 위주로 매수를 확대하고 있다"며 "트리클다운 효과도 중요한 기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트리클다운>
trickle down. '넘쳐 흐르는 물이 바닥을 적신다'는 뜻의 경제용어. 대기업이 창출한 수익이 중소기업과 소비자에게 이전되는 현상을 말한다. '적하(滴下)효과'라고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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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내용은 아시아경제 편집 방향과 무관하며, 모든 책임은 정보 제공자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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