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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스토리]뛰어난 글로벌 마인드로 해외시장 개척 ‘진두지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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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린카 부품업계 샛별 김정우 우리산업 부사장

김정우 우리산업 부사장은 최근 자동차 부품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새내기 경영인이다. 김 부사장은 우리산업 창업주인 김명준 대표의 아들로, 코스닥 시장에서 최근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는 2세 경영인이다.


미국 FDU(페어리디킨슨대학교) 대학원에서 전기공학을 전공한 그는 전기차나 하이브리드자동차 신사업 분야에서 해외시장 개척 등 활발한 대외 활동을 벌이며 우리산업이 친환경 자동차 시대 신흥강자의 대열에 합류해 나가는 데 혁혁한 공을 세우고 있다.

5년 전부터는 선행연구팀을 조직해 야심차게 운영 중이다. 그는 “중소기업으로서 양산 개발과 무관한 선행연구팀을 운영한다는 건 쉽지 않은 일이지만 기업의 경쟁력은 바로 기술력에서 나온다는 신념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러한 그의 열의가 해외 시장에서도 통한 것일까. 지난 11월엔 유럽 출장을 갔다 2주일 정도 볼모(?)로 잡히는 사연의 주인공이 됐다. 잇단 유럽 바이어 미팅 요청에 출장 일정이 연장된 것. 몸은 고됐지만 신규 제품 출시를 앞두고 있던 터라 출장 내내 그는 즐거운 비명을 감추지 못했다.

자동차 산업은 시장 진입의 벽이 높은 분야 중 하나다. 그래서 1989년 회사 설립 이래 부친이 닦아놓은 국내 자동차 부품 시장에서의 영업 기반은 그의 커다란 자산이다.


자동차 공조장치 관련 부품을 한라공조에 납품하며 기반을 쌓기 시작한 우리산업은 ‘HVAC 액추에이터’를 최초로 국산화하는데 성공하며 자동차 부품업계의 강소기업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자동차 공조장치 내 덮개의 각도를 조정해 차량 내 온도, 바람의 방향, 실내ㆍ외기를 전환해 주는 HVAC 액추에이터는 외국산에 전혀 뒤지지 않는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자동차 부품의 국산화를 실현케 한 ‘품질 제일주의’는 창업 1세대로부터 물려받은 소임이다. 그는 “품질은 기업의 종합적인 성적서이자 회사의 전 부서의 땀과 노력의 산물”이라며 “아버지 세대가 그랬듯이 경쟁사 대비 우월한 품질 경쟁력을 기반으로 고객사와 긴밀한 유대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1971년생인 김 부사장은 아직은 젊기에 배워야 할 게 많다. 출장을 가지 않은 날엔 되도록 평택공장에 근무하며 현장경영 수업에도 열심이다. 부친의 업력을 성공적으로 이어나가야 한다는 부담감을 덜어내기 위해서라도 가만히 앉아서 편하게 경영수업을 받을 수만은 없다.


우리산업은 현재 자신감으로 충만하다. 2009년 2분기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엔 창사 이래 최대 매출인 1300억 원 가량의 실적을 달성했다. 여기에 친환경 자동차 관련 국책사업에 사업자로 선정, 지식경제부가 주관하는 스마트 그린카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것도 호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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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력제품의 하나인 PTC 히터(공기가열식 히터)의 경우 하이브리드카와 전기차 모두에게 꼭 필요한 부품. 여기에 독일의 카템과 베루에 비해 30% 정도의 가격 경쟁력도 갖고 있다. 이외에도 하이브리드 차량용 고정밀ㆍ고응답 전류센서를 국산화해 현재 양산체제를 준비 중이다.


이러한 경쟁력과 자신감을 바탕으로 김 부사장은 아버지가 이뤄놓은 성과를 뛰어넘는 수준으로 회사를 성장·발전시켜 나가야겠다는 다부진 의욕을 보이고 있다.
“해외를 돌아다니며 항상 가슴 속에 새기는 목표가 있습니다. 바로 전 세계 자동차에 우리산업의 제품을 1개 이상 탑재하는 것입니다.”


이코노믹리뷰 전민정 기자 puri2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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