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성호 기자]삼성전자가 한국형 스마트 TV 서비스 보급을 가속화하기 위해 국내 최대 인터넷 기업인 NHN과 전격 제휴, 1·4분기 중 삼성 스마트 TV에서 '네이버 검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국내 스마트 TV 시장과 인터넷 시장을 선도하는 두 기업이 연합전선을 구축함에 따라 사용자에게 최적화된 한국형 스마트 TV 콘텐츠 확대가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이번 제휴를 통해 국내 최대 검색 서비스인 '네이버 검색'을 웹이나 모바일과는 차별화된 사용 경험과 유저 인터페이스를 기반으로 삼성 스마트 TV에 최적화해 제공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국내 스마트라이프를 선도해 갈 예정이다.
삼성 스마트 TV에 적용된 '네이버 검색'은 방송을 보는 중에 추출되는 키워드와 관련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현재 PC에서 네어버 검색을 이용하듯 사용자가 삼성 스마트 TV에 직접 검색어를 입력해서 궁금한 사항을 찾아볼 수 있다.
또 네이버 실시간 급상승 검색어 서비스도 가능하다. 대한민국 대표 검색 서비스가 삼성 스마트 TV를 통해 최적화된 형태의 콘텐츠로 제공됨에 따라, 삼성전자는 '편하게 방송 시청과 검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스마트 TV'라는 또 하나의 트렌드를 창출해냈다고 자평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작년 3월 본격적으로 스마트 TV 어플리케이션 서비스를 시작했고, 12월 말까지 전 세계 120개국에서 310여개의 다양하고 풍부한 어플리케이션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 스마트 TV 어플리케이션 다운로드 누적건수는 작년 12월말까지 총 170만 건을 넘어섰고 특히 작년 12월 이후 사용자가 급증하며 매주 10만건 이상 다운로드 되고 있다.
향후 삼성 스마트 TV는 다양하고 풍부한 TV용 어플리케이션을 즐길 수 있는 삼성 앱스(Apps) 뿐 아니라 '검색(Search All)'·'웹 브라우저(Web Browser)'·'소셜 TV(Social TV)' 등 차별화된 기능을 스마트 허브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박성호 기자 vicman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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