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지난해 ELS, ELW 등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114조7604억원으로 집계됐다.
9일 한국예탁결제원(KSD)은 2010년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114조7604억원, 상환액이 46조6772억원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ELW가 가장 많이 발행돼 82조2187억원으로 전체의 72%를 차지했다.
ELW(주식워런트증권) 발행액은 2009년 보다 두 배 이상 증가(101% 증가)했다. 사모 보다 공모형이 많이 늘어나 2009년 479억원에 불과했던 공모형 ELW 발행 규모는 2010년 1053억원까지 증가했다.
ELS(주가연계증권) 발행액도 2009년 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총 25조90억원(월평균 2조841억원)이 발행 돼 2009년에 비해 111% 증가했다. 상환액은 25조7918억원으로 2009년 대비 33% 늘었다.
DLS의 경우 지난해 7조5327억원 규모가 발행, 2009년 보다 194% 증가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코바(KOBA) 워런트와 같은 새로운 유형의 파생결합증권이 출현한 점과 코스피 시장의 전반적 상승 추세가 파생결합증권 수요 증가를 견인했다"며 "이에 파생결합증권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나 발행 시장이 전년에 비해 대폭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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