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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권강세, 미국장+저가매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1분 8초

은행포지션 관심..내주 5년물 입찰 부담..기술적반등수준 머물듯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강세(금리하락, 선물상승)로 출발하고 있다. 지난밤 미국채 금리가 하락한데다 최근 금리가 급등했다는 점에서 저가매수세도 유입되는 모습이다. 다만 다음주로 다가온 2조230억원어치 국고5년물 입찰과 1월 금통위는 여전히 부담스러워하는 흐름이다.


채권시장 참여자들은 전일 대량매도했던 은행포지션에 신경이 쓰인다고 전했다. 다만 매도가 없을 경우 선물기준 10틱 전후의 상승공방을 벌일 것으로 예측했다. 입찰과 금통위에 대한 부담감도 여전하다고 밝혔다. 관망내지는 단타위주가 좋겠다는 조언이어서 기술적 반등수준에 머물것이라는 전망이다.

7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주요지표물로 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국고5년 10-5와 국고10년 10-3 매도호가가 각각 전장대비 3bp씩 하락한 4.26%와 4.68%를 기록중이다. 통안2년물 매도호가도 어제보다 3bp 내린 3.51%에, 매수호가는 2bp 떨어진 3.52%에 제시되고 있다.


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8틱 상승한 102.98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3틱 오른 102.93으로 개장했다. 은행이 1542계약을 순매수하고 있다. 투신도 291계약 순매수세다. 반면 개인이 835계약 순매도로 대응중이다. 증권이 609계약을, 보험이 337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 또한 131계약 순매도를 보이며 5거래일연속 매도에 나서고 있다.

증권사의 한 채권딜러는 “단기적으로 금리가 많이 오른탓에 기술적반락이 필요한 시점이 아닌가 생각한다. 역외물량에 따른 은행권 선물매도가 일단락되는지 여부가 관심사항일것 같다. 다음주 5년입찰을 앞두고 조심스럽게 접근하겠지만 절대금리로 저가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


또다른 증권사 채권딜러도 “전일 미국채금리가 반락했고 국내도 전일 급등에 대한 기술적 성격에 따른 반등으로 국채선물기준 상승출발하고 있다. 하지만 다음주 5년물입찰과 금통위에 대한 불안감으로 강세는 제한적일듯하다”며 “소폭 등락을 거듭할 것 같이다. 보합선이 무너질 경우 그간 매수해온 기관들의 손절매와 헤지매도등으로 시장은 다소 출렁거릴수도 있을듯 싶다. 아무튼 방망이를 짧게 잡고 가는게 상책”이라고 말했다.


제2금융권의 한 채권딜러 또한 “전일급락에 대한 반발매수세가 미국채 금리하락과 맞물려 초반 강세분위기를 만들고 있다. 전일 대량매도한 은행권 포지션 움직임이 신경쓰이나 추가적인 매도세가 나오지 않는 경우 10틱 전후의 상승공방을 보일것으로 예상된다”며 “다음주 입찰에 대한 부담에도 관망세가 주를 이룰것으로 보인다. 선물기준 103.00에 대한 지지여부를 지켜볼 필요가 있겠다”고 밝혔다.


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전반적으로 롱심리가 좀 훼손됐다고 생각되나 저평이 커 차익거래 유입이 지속되는 모습이다. 미국장도 강세를 보여 시초가가 강보합정도로 출발하고 있다. 다만 단기 반등정도로 인식되고 있다”며 “일단 시장분위기가 물가에 상당히 집중된 모습이다. 다음주 5년입찰과 금통위가 있어 조정분위기는 역력할 것이다. 다만 커브가 급격히 섬에 따라 되돌림이 있을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남현 기자 nh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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