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한화증권은 7일 4분기 영업이익 부진하지만 올해 증설효과가 기대된다며 고려아연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7만원을 유지했다.
김강오 애널리스트는 "4분기 영업이익이 1214억원으로 직전보고서에 추정한 1442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이미 주가에 반영돼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국내외 광산투자를 확대해 원료자급률이 상승하고 있어 장기적으로 이익의 안정성이 커질 것이고 연, 은 등의 제품생산 능력 확대가 완료돼 올해 영업이익이 6969억원으로 전년대비 37.8%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화증권은 고려아연의 올해 기준 제품 생산능력은 아연 50만톤, 연 30만톤, 은 2000톤으로 2010년 대비 각각 5만톤, 7만톤, 800톤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4분기를 저점으로 증설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올해 2분기 이후 이익증가폭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상품가격을 대표하는 금의 3개월 가격 변동폭이 1.6%로 둔화돼 단기모멘텀은 약화됐지만 저금리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예상돼 분기실적 증가와 함께 주가도 상승탄력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