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초희 기자]우리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해 밸류에이션 레벨업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38만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창목 애널리스트는 4일 "실적 상향 조정을 반영한 결과"라며 "설비증설에 따른 생산규모 확대를 감안해 올해와 내년 실적 상향이 전망된다"고 말했다.
우리투자증권은 고려아연에 대한 투자포인트로 올해 비철가격이 경기회복과 함께 점진적 상승 전망과 설비증설에 따른 외형증가 본격화, 높은 ROE 지속으로 밸류에이션 레벨업을 제시했다.
고려아연은 1분기에 #2 TSL(연잔재처리공장)과 연정련 및 귀금속공장, 아연전해공장 등의 증설을 완료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연, 은, 아연 등의 연간 생산능력은 기존 대비 각각 30%, 25%, 33% 확대 되고 올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2.5%, 26.5%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비철가격은 중국의 기습적인 금리인상에도 불구하고 견조한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중국 긴축정책 불확실성은 비철가격에 단기적 영향에 그칠 전망이며 장기적으로 경기회복에 따른 수요 증가가 비철가격의 점진적인 상승을 이끌 것으로 관측했다.
한편 4분기 영업이익은 1421억원(전년동기 +25.9% )으로 시장컨센서스(1504억원)에 비해 다소 낮은 것으로 추정했다.
하지만 직전분기 및 전년동기에 비해서 영업실적이 크게 개선됐고 올해 높은 실적 증가세를 감안할 때 4분기 실적의 컨센서스 하회는 주가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초희 기자 cho77lo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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