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지용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20원대 초반 박스권에 갇힌 채 좀처럼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 수급 상 네고와 결제수요가 팽팽히 맞서면서 위, 아래 어느 쪽으로도 기울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만 장 후반 외국인 주식관련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시30분 현재 전날보다 2.4원 내린 1123.6원을 나타내고 있다. 장 초반 코스피지수가 2090을 넘어서는 등 호조를 보이면서 1122원대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지만 당국의 시장 개입 경계감이 고개를 들고 있는 가운데 결제수요가 유입되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증시도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환율 하락 압력을 완화하고 있다. 전반적으로는 저점 1122.4원, 고점을 1124.5원으로 좁은 레인지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유로달러는 아시아 환시에서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위, 아래 모두 막혀있는 형국"이라며 "글로벌 달러도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외국인 주식순매수는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환딜러는 "장 후반 외국인 주식관련 매물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며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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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지용 기자 jiyongcha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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