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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2011]'스마트 전쟁' 세계최대 가전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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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이거스(미국)=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올 한해 전 세계 정보기술(IT) 업계의 동향을 제시할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 'CES(Consumer Electronics Show) 2011'이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글로벌 프레스 컨퍼런스와 스티브 발머 마이크로소프트(MS) 최고경영자(CEO)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막을 알린다.


올해로 45회째를 맞는 'CES 2011'에서는 전 세계 IT산업의 트렌드를 이끌고 있는 삼성전자LG전자, 소니, 모토로라, MS 등을 비롯해 130여 개국에서 2500여 IT기업이 대거 참석해 첨단 기술력을 뽐낼 예정이다.

이번 전시회는 지난해 9월 독일에서 열린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Internationale Funk Ausstellung) 2010'의 프레스 컨퍼런스 주제였던 '보다 스마트한 삶의 창조(Creating a Smarter Life)'의 연장선상으로 '스마트 제품'이 최고의 이슈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TV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와 올해 본격적으로 시장이 개화될 것으로 보이는 3차원(3D) TV 등 차세대 제품들이 대거 전시될 예정이다.


이날 오전 8시부터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호텔에서 열린 글로벌 컨퍼런스는 LG전자가 첫 시작을 알렸다. 이 자리에서 안승권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사장은 스마트TV와 스마트폰, 스마트가전 등 스마트 제품 풀라인업을 선보이며 스마트 시장에서 승부를 걸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안 사장은 "올해 완전히 새로운 플랫폼으로 무장한 스마트 TV를 준비했다"면서 "2011년 LG전자는 스마트 제품에 대한 모든 것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는 어플리케이션을 손쉽게 찾는 기능과 채널을 돌리지 않으면서 프로그램을 찾을 수 있는 기능 등 소비자의 편의를 고려한 '홈 대쉬 보드(Home Dashboard)', 콘텐츠 관련 정보를 웹 사이트에서 찾아주는 '미디어 링크(Media Link)'를 장착한 스마트TV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또 필름편광방식(FPR) 기술이 적용된 '시네마 3D TV'를 비롯해 55인치 무안경 3D TV, 8.9인치 태블릿PC, 블루레이 플레이어, 홈시어터, 모니터, 노트북 등 3D 콘텐츠를 제공하는 스마트 기기들도 소개했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글로벌 컨퍼런스에서는 북미총괄 마케팅팀장인 데이비드 스틸(David Steel) 전무가 참석해 '보다 스마트한 삶을 위한 2011년 제안(The Smarter Life : Agenda 2011)'이라는 주제의 발표를 진행했다.


스틸 전무는 스마트한 삶을 즐기기 위한 3가지 핵심적인 요소로 '스마트 디자인(Smart Design)'과 '스마트 경험(Smart Experiences)', '스마트 연결성(Smart Connections)'을 꼽았다. 스틸 전무는 "'스마트 디자인'은 사용 편의성과 사용자가 원하는 것을 가장 쉽게 할 수 있도록 해주는 측면으로 진화되고 있다"며 "지난해 TV에서 본격화된 3D 경험이 대부분의 디스플레이로 확대되고 있으며, 다양한 어플리케이션과 프로그램으로 무장한 모바일 제품은 고객에게 새로운 '스마트 경험'을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세계 최대 크기의 75인치 스마트 TV를 처음으로 선보이며, 두께 23mm의 세계에서 가장 얇은 3D 블루레이 플레이어, 3D 홈시어터, 미러리스 카메라·교환 렌즈·콤팩트 카메라·캠코더 등 다양한 신제품과 프렌치도어 냉장고·버블 드럼세탁기·전기오븐레인지 등 스마트 가전, 초경량·초슬림 노트PC 등도 전시한다.


한편 모토로라는 구글 허니콤을 탑재한 태블릿PC를 선보이며, 휴랫팩커드(HP)는 '팜패드'로 불리는 웹OS 기반 태블릿PC를, 도시바는 10.1인치 크기의 신제품을 공개한다. 이외에 MSI, 아수스, 에이서 등 대만의 PC업체와 앤스퍼트, 오코스모스, 아이스테이션 등 국내 중소업체들도 태블릿PC 신제품을 대거 공개할 예정이다.




김진우 기자 bongo7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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