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12월 탈퇴한지 1년 만에 회원 재가입
주요 노사관계 현안 범 경영계 공조 강화
[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한국경영자총협회(회장 이희범)는 5일 현대자동차그룹의 경총 복귀에 대해 “환영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와 기아자동차,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현대로템 등 그룹 6개사는 이날 경총 회원사로 복귀하겠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들은 노사관계법 개정이 진통을 겪던 지난 2009년 12월 자신들이 중점을 뒀던 노조 전임자 임금 지급 금지에 경총이 타협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복수노조 허용 금지에 집중하자 불만을 표하면서 경총을 탈퇴한 바 있다
경총은 “경총과 현대차 양측이 2010년 하반기 이후 노사관계의 핵심이슈로 제기되고 있는 타임오프와 사내하도급 문제, 올해 7월로 예정돼 있는 복수노조 허용 등과 관련해 전 경영계가 힘을 모아야 한다는 점에 공감했다”고 전했다.
경총은 현대차의 복귀를 계기로 회원사 공조 체제를 강화하여 명실상부한 노사관계 대표기구로서의 위상을 재정립함으로써 노동시장 선진화와 상생의 노사관계 구축을 위해 더 많은 노력을 경주할 예정이다.
한편, 경총은 올해부터 시행되는 복수노조와 관련, 30대 그룹의 인사·노무 담당 임원으로 태스크포스 및 업종별 대책반을 구성, 특별교섭지원단을 운영해 기업을 대변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채명석 기자 ori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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