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선미 기자]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의 인터넷사이트인 인민망(人民網/www.people.com.cn)이 조만간 상하이 증시에 상장할 전망이다.
5일(현지시간) 차이나데일리는 인민망이 조만간 상하이 증시 A주 시장에서 기업공개(IPO)를 통해 4000만주를 주당 15~20위안에 발행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인민망이 성공적으로 IPO를 마무리하면 중국 주식시장에 처음으로 상장하는 언론사로 기록을 남기게 된다.
인민망은 현재 전략적 투자자들을 모으며 상장을 위한 막바지 작업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주관업무는 중신증권이 맡을 예정이다.
주로 광고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는 인민망은 IPO를 통해 조달한 자금을 글로벌 시장으로의 영역 확대를 위한 서비스강화에 집중 활용할 것으로 전망된다.
인민망은 지난달부터 검색엔진 '인민수색'(人民搜索 http://www.goso.cn)을 가동하며 인터넷 검색사업에 진출했으며 8월에는 국제적인 웹사이트가 되겠다는 목표를 발표하며 사업 확장에 공을 들이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중국내에서 인민망의 트랙픽 기준 사이트 순위가 47위로 큐큐닷컴(2위)이나 163닷컴(6위) 신화넷닷컴(35위) 등 경쟁사들과 비교할 때 뒤지고 있지만 기관지로서 특수성을 띄고 있는 만큼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중신증권의 피 순 애널리스트는 "인민망은 기관지로서 가지고 있는 신뢰성을 활용할 수 있다"며 "다른 뉴스 포털이 만들어 내지 못하는 콘텐츠를 생산해 낼 수 있다"고 말했다.
차이나데일리는 인민망의 IPO를 두고 "문화 분야의 국유 기업, 기관들을 시장 경제 참여자로 전환시키려는 중국 정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중국망은 2009년도 기준 연 순익이 2200만위안, 매출액은 1억9000만위안을 기록했으며 순익이 지난해 7000만위안, 올해 1억위안으로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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