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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하이', 10%대 아쉬운 출발..'기대감 너무 컸나?'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39초

'드림하이', 10%대 아쉬운 출발..'기대감 너무 컸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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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국내 아이돌 멤버들이 다수 출연한다고 해 방송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KBS2 새 월화드라마 '드림하이'가 기대에 못미치는 출발을 보였다.

4일 시청률조사기관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방송된 '드림하이'는 전국시청률 10.7%를 기록했다.


이는 7.3%로 종영한 전작 '매리는 외박중'보다 3.4%포인트 높은 수치다. 하지만 배용준, 김현중을 비롯해 다수의 유명 아이돌 그룹 멤버들이 출연한다는 기대감 때문인지 시청률이 생각보다 아쉬운 것이 사실이다.

또 '드림하이'를 통해 첫 연기 도전에 나서는 미쓰에이 출신 수지(고혜미 역)의 연기력은 또하나의 아쉬움으로 남았다.


수지는 다소 '거친' 캐릭터인 고혜미를 표현하는 데 있어서 표정과 발음 등 배우가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부분에서 한계성을 여실히 드러냈다는 평이다.


좀 더 자연스러운 연기로 생활고에 찌든 까칠한 고혜미를 묘사할 수도 있었지만, 그는 신인배우의 한계를 극복하지 못한 채 선을 넘어버린 느낌이었다.


발음은 '툭툭' 내뱉는 투가 책을 읽는 듯한 느낌이고, 그저 소리만 내지르면 모두 연기인듯 소리지르기에 여념없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도 그의 아쉬운 출발에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내지르듯 소리치는 대사력이 다소 한계가 있다는 평가도 나왔다.


아이돌인 주배우들을 이끌어갈만한 중견들의 호연 역시 다소 아쉽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한 SBS '아테나'와 MBC '역전의 여왕'은 각각 16.3%, 14.2%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스포츠투데이 박건욱 기자 kun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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