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강미현 기자] 3일 코스닥지수는 코스피 대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 해 말 매수세로 전환한 기관의 움직임이 이를 이끌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4% 오른 518.05를 기록하며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차익실현에 나서며 130억원의 순매도세를 기록했으나 기관이 111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세를 지탱했다. 외국인은 3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지수도 대부분 크게 올랐다. 오락문화업종과 음식료담배 업종이 각각 3.10%, 3.84% 오른 것을 비롯해 IT벤처 업종이 2.14%, 반도체가 2.44% 상승했고 제조, 화학, 유통 업종 등이 1% 이상씩 올랐다. 운송장비부품업종도 3.33%로 크게 올랐다. 반면 방송서비스(-1.51%), 비금속(-1.30%) 등 일부 업종은 하락세를 기록했다.
종편 채널 선정에 따라 관련주가 들썩였다. 대구방송(-3.94%)과 한국경제TV(-6%) 등은 급락한 반면 예당(+9.4%)과 IHQ(+15%)등 콘텐츠 제작업체들은 급등세를 보였다. 제이와이피의 최대주주 등극으로 인해 크게 오른 제이튠은 종편 호재까지 맞이해 5거래일 연속 상한가로 치솟았다.
보령메디앙스와 아가방컴퍼니도 상한가에 거래되며 최근의 강세를 이어갔다. 평산과 용현BM, 현진소재 등 풍력산업 관련주도 정책 수혜 기대감으로 동반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보합세를 기록했다. 장초반 크게 오르던 셀트리온은 0.15% 오른 3만3550원에 거래를 마쳤고 서울반도체는 0.98% 올랐다. CJ오쇼핑은 1.77% 하락했다.
강미현 기자 gro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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